▲ 이영표 강원FC사장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이영표 강원FC사장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올해를 끝으로 직을 내려놓는다. 31일 본지 취재결과 도는 이영표 대표의 강원FC 대표이사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천 출신의 이영표 대표이사는 지난 2020년 12월 22일 강원FC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공식 임기는 올해 말까지 2년이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한 그는 K리그와 네덜란드(PSV에인트호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토트넘 홋스퍼), 독일 분데스리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해외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고 은퇴 후엔 꾸준히 스포츠행정 분야를 연구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처음 직을 맡은 지난 시즌, 팀의 성적에 발목이 잡히며 시험대에 올랐지만 ‘삼고초려’ 끝에 설득한 최용수 강원FC 감독과 함께 강등 위기 1년 만에 구단 최고 순위인 6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이번 시즌 호성적뿐만 아니라 스폰서 유치, 상품화 사업, 사회 공헌 활동 등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영표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임기가 끝난 것이고 김진태 지사님이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결정을 존중한다”며 “도와 도지사님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남은 두 달 동안)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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