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대비 규모 확대 논란

매출감소와 금리인상 등으로 강원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강원신용보증재단 임직원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성과급 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강정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강원신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과급 지급액은 △2018년 3억1000여 만원 △2019년 3억7000여만원 △2020년 4억1000여만원 △2021년 4억3000여만원 △올해 9월 기준 4억4000여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지급 인원도 2018년 41명, 2019년 56명, 2020년 58명, 2021년 60명, 올해 9월 70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강정호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현재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동반자를 자처하는 강원신보가 조금이라도 이런 상황에 공감했다면 성과급 잔치를 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도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성과급 확대 지급은 시의적절하지 못한 행위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분담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기선 강원신보 이사장 후보는 “이사장이 되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성과급과 관련한 구성원의 합의를 끌어내 다듬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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