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근면 일대 돔구장 건립 제시
수도권 접근성·인프라 장점 강조
4개 지자체 경합 15일 현지실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40년을 맞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 ‘야구센터’ 사업지 결정이 다가온 가운데 횡성군이 막판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최근 ‘KBO 야구센터’ 공모에 참여한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검토와 평가심사(PT)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중 현지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KBO 야구센터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자체는 횡성을 비롯 부산 기장, 경남 고성, 충북 보은 등 4곳이다. KBO는 오는 15일 횡성을 방문,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내달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KBO 야구센터 제안서를 통해 공근면 베이스볼파크 일대 부지에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전용건물과 실내연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돔구장 건립, 메모리얼파크 조성을 제시했다.

KBO 야구센터는 야구장 2면 이상, 실내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및 교육관련 부대시설과 200인실 규모의 숙소 등을 갖춰야 한다. KBO는 야구센터를 각종 대회개최뿐 만 아니라 전지훈련, 교육 및 유소년 육성과 경기력향상을 위한 전문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령별 야구캠프와 지도자 및 심판교육, 세미나 등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어서 지역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허구연 KBO총재는 지난 7월 횡성군을 방문, 김명기 횡성군수와 환담을 갖고 “횡성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시설면에서도 우수한 야구인프라를 갖춘 만큼 복합휴양기능을 지닌 야구테마관광지로 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달환 군기획감사실장은 “KBO 야구센터 유치는 야구특화도시 횡성을 조성하는 핵심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 접근성과 우수한 인프라를 토대로 막바지 유치경쟁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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