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명파해변 일원 걷기행사
해변 산책로 따라 4.3㎞ 코스
국악 공연·먹거리 부스 등 다채

남북관계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성군 명파리에서 가을산책행사가 개최된다.

고성군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동해안 최북단 명파해수욕장 일원에서 ‘최북단 마을, 평화로운 가을 산책’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외 걷기 동호인, 관광객,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파마을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평화문화소도 조성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명파해변~쑥고개(봉수대)~명파마을~명파해변 산책로와 마을을 둘러보는 코스(총 4.3㎞)로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퓨전국악 공연, 캔들&디퓨저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OX퀴즈,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금강산까지 직선거리로 20㎞ 떨어져 있는 동해안 최북단 명파해변은 주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조용한 해변에 희고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쑥고개의 우측(동편) 해발 133m 봉화봉 산정상에 위치한 봉수대의 현 잔존 높이는 약 2.2m, 윗부분의 지름은 약6m 정도이고, 기단 둘레는 약 52m이다.

해안에 면해 있고 해발 표고가 주변 지역보다 높아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최북단 명파마을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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