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동해안 최북단 마을 평화로운 가을 산책 성공 개최
고성군 “최접경 명파마을 평화의 성지로 거듭 나야”

▲ 최북단 마을 평화로운 가을산책 참가자들이 금강산 봉우리가 보이는 명파마을 산 쑥고개, 봉수대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최북단 마을 평화로운 가을산책 참가자들이 금강산 봉우리가 보이는 명파마을 산 쑥고개, 봉수대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고성군 최북단 마을 평화로운 가을산책 행사가 명파해변 일대에서 지난 12일 서울 경기 산악회 회원 및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열렸다.

서울 산악회에서 온 김숙자(56)씨는 “소나무향과 가을낙엽의 구수한 늦가을 향기를 맡으며 나즈막한 산을 오르니 온몸에 피톤치드가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다”며 “봉수대가 있는 쑥고개에 도달했을 때 쑥의 기분좋은 냄새와 숲속의 공기가 나의 몸과 마음을 힐링해줬다”고 산책 소감을 말했다.

산책을 마치고 내려와 명파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에 자리를 잡은 경기도 산악회에서 온 박동호(60)씨는 “문어 숙회와 감자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마시니 아주 기분이 좋다”며 “경품 추천으로 숙박권을 얻어 내년에 명파해변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흐뭇해 했다.
 

▲ 지난 12일 고성군 명파리 해변에서 최북단 마을 평화로운 가을산책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서울 경기 산악동호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 지난 12일 고성군 명파리 해변에서 최북단 마을 평화로운 가을산책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서울 경기 산악동호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속초에서 온 이연화(42)씨는 “국악과 퓨전,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축하 공연, 출발 전 가벼운 스트레칭, 코스 산책, 먹거리 OX퀴즈,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들이 사회자의 열정적이고 재미난 행사 진행으로 너무 좋았다”며 “늦가을 온화한 날씨 속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행사를 칭찬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성군이 후원한 명파리 스마트 평화문화소도 조성사업 문화행사로 열린 이번 첫 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지역 주민과 산악동호회 그리고 마을 주민들 덕분”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이 차근 차근 진행돼 최접경 명파 마을이 평화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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