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 나정현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정상택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
▲ 상지대 나정현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정상택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

상지대 나정현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정상택 교수 연구팀의 공동 연구 논문이 최근 단백질공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Bioengineering(SCIE, IF 5.046)’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1 저자는 상지대 제약바이오학과 김우성(석사과정)·김지현(학사과정) 학생, 고려대 의과대학 이지선(박사과정) 학생이다. 나정현 교수와 정상택 교수는 교신저자로 등록됐다. 이중 김지현 학생은 학부 3년생이라는 이른 나이에 연구에 매진한 결과 1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번 논문은 ‘오미크론 변이체의 스파이크 수용체 결합 부위 신속 생산 플랫폼’을 개발한 것으로 코로나 치료제 표적 단백질 및 서브유닛 백신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활성형의 오미크론 RBD를 신속·저렴하게 대량 생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 인간 세포에 결합해 감염을 유도하는데 이때 세포에 직접 결합하는 부위를 RBD라고 한다. 재조합 RBD 단백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 주요한 표적 단백질로 활용되고 있으나 오미크론의 RBD의 경우 물성이 좋지 않아 일반적인 단백질 발현 시스템으로는 대량 확보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단백질 발현 플랫폼을 통해 생산된 오미크론 RBD는 인간 세포에서 생산한 오미크론 RBD와 화학적, 물리적 성질이 매우 흡사한 특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생산단가가 훨씬 저렴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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