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좌초어선 A호의 가운데가 잘려져 나간 모습)
▲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좌초어선 A호의 가운데가 잘려져 나간 모습)

풍랑특보에도 불구하고 출어하던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적발된데다 선채가 두동강 나면서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

동해해경은 지난 14일 오후 8시 21분쯤 울릉도 저동항 앞 소라계단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A호(29t)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울릉도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경비함정 1척,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 등 해경 구조세력을 출동시키고, 소방 119구조대, 해군 118전대, 울릉군청 등 관련기관 구조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합동으로 구조작업을 벌였다.

▲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암초에 걸려 좌초되면서 반파된 A호 모습)
▲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암초에 걸려 좌초되면서 반파된 A호 모습)

어선 A호는 통발 조업을 위해 저동항을 출항하던 중 해안산책로 소라계단 인근 육상에서 8m 떨어진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좌초사고가 발생하자 승선원 7명중 1명은 자력으로 먼저 헤엄쳐 육상으로 올라온데 이어 밤 10시 37분쯤 구명조끼를 입고 선내에서 대기하던 나머지 외국인 1명 포함 승선원 6명도 구조요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경은 구조완료 후 선장 B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 단속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6%로 나타나 해사안전법(운전을 지시한 사람이 음주를 한 경우) 위반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 A호가 두동강이 나면서 해안으로 밀려나와 있는  모습)
▲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 A호가 두동강이 나면서 해안으로 밀려나와 있는 모습)

사고 당시 동해 중부 먼바다(울릉도 포함)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으로 초속 8~12m의 강풍과 2~4m의 높은 파도가 함께 해 강한 너울이 일고 있었던 상황으로 A어선은 암초에 부딪히며 선채의 가운데가 잘려 나간 상태로 크게 파손됐다.

이 때문에 선채에 있던 기름이 일부 유출되면서 현재 사고해역 주변에는 약간의 엷은 유막이 형성돼 있다.

동해해경은 15일 오전 7시 45분쯤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단정을 현장에 투입해 좌초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와 함께 해양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고해역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A어선에 적재된 9t 정도의 경유를 이적할 예정이다. 또 좌초된 선박은 울릉군 등과 협의해 육상으로 양륙할 계획이다.

▲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 A호가 두동강이 나면서 해안으로 밀려나와 있는  모습)
▲ 울릉도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7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이 배의 선장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지시한데다 선채가 두동강이 나면서 일부 기름이 유출돼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 A호가 두동강이 나면서 해안으로 밀려나와 있는 모습)

이어 해경은 이번에 좌초된 A호가 기상청의 풍랑특보에도 불구, 어선안전조업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15일 오전 형사계 직원들이 울릉도로 출발했다”며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경위와 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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