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한규빛 기자
▲ 일러스트/한규빛 기자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최근 가장 큰 폭으로 급감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836만1924명으로 전월 대비 15만6312명(-0.55%)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올해 7월 전월 대비 1만8108명(-0.06%)이 줄어든 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 폭도 매월 커지고 있다.

8월 2만2194명(-0.08%), 9월 4만741명(0.14%)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 달 만에 15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청약통장을 해지했다.

통장 유형별로는 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9월 2696만9838명에서 지난달 2682만3807명으로 14만6031명(-0.54%) 감소했다.

서울지역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625만5424명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 619만5000명으로 5개월 연속 줄었다.

인천·경기지역 가입자 수도 9월 880만1867명에서 이달 875만6437명으로 4만5430명 줄었다.

5대 광역시(528만8404명→525만5706명)와 기타지역(665만1416명→661만6664명)도 3만명 넘게 가입자가 감소했다.

현재 4대 청약통장 유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운데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2015년 이후 여러 형태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했다.

9월과 비교해 지난달에는 청약저축(39만662명→38만7947명), 청약부금(16만997명→16만211명), 청약예금(99만6739명→98만9959명) 가입자 수도 일제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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