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쪽으로 미상 탄도 미사일 발사”…윤 정부 들어 25번째

▲ 북한군 총참모부가 7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사작전을 진행하면서 동원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무기 사진들. ①스커드미사일, ②화성15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③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④지하관통탄을 탑재한 전술탄도 미사일.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군 총참모부가 7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사작전을 진행하면서 동원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무기 사진들. ①스커드미사일, ②화성15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③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④지하관통탄을 탑재한 전술탄도 미사일.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공조 강화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 발사다.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동쪽 방향으로 쏜 탄도 미사일을 ICBM으로 추정하면서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전날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반발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북한은 이날 ICBM 추정 장거리미사일을 발사, 한미일 공조에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전날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고 그로부터 1시간 40분 만에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공개 담화의 ‘맹렬 대응’ 위협으로 미뤄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북한은 우리 군의 태극연습 사흘째이자 미국 중간선거 이튿날인 9일에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했다.

이날까지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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