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강릉시의회]
개원 5개월 총 67건 조례안 등 심사
집행부 강력한 견제·감시 충실 이행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방안 마련
강원FC 홈경기 순환 개최 결의안 등
현장중심 의정 활동 시민소통 중시

▲ 한·미의회 청소년 교류사업 방한단이 강릉시의회를 찾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 한·미의회 청소년 교류사업 방한단이 강릉시의회를 찾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정과 신뢰, 소통과 협치로 함께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2대 강릉시의회가 다음달이면 개원 5개월을 맞는다. 김기영 의장과 배용주 부의장, 윤희주 운영위원장, 김진용 행정위원장, 김용남 산업위원장 체제로 의회의 문을 연 이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현안해결, 의정 역량 강화,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도청 제2청사 승격을 비롯 항만과 물류,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특례 발굴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평균 나이 만 53세로 11대 의회 보다 3살 젊어진데다 전체 의원 중 약 60%가 초선이어서 젊고 새로운 의회, 활기찬 의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변화상이다. 주민들은 “광역 고속철도 교통망 확충에다 글로벌 이벤트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도시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의 견제·감시와 지역발전 대안 제시 등의 의정활동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주문하고 있다.



■ 시민 대의기관 역할

4번의 임시회와 1번의 정례회를 거치면서 조례안, 예산안, 동의안 등 총 67건을 심사·의결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정사무 전반을 살피고 강력한 견제 및 감시·통제가 가능한 행정사무감사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강원 역사문화진흥원 설립 유치 추진, ITS 기반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읍면지역 상수도 보급 확충 등 총 142건의 불합리한 행정행태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 발로 뛰는 의회, 활기찬 의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임위별로 북부수영장과 솔향수목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농산물도매시장 등을 찾아 애로사항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방안, 남부·강북권역의 비행 안전구역 규제 완화 촉구 등 자유발언과 함께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강원FC 홈경기 순환 개최 및 전용구장 건립 백지화 철회 등의 결의안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도 적극 제시하고 있다.

■ 강릉의 새로운 시대 ‘강원특별자치도’ 준비

지난 7월 개원 이후 첫 임시회에서 강릉시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비전과 방향성 정립,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를 위한 특례 발굴, 지역 실정에 맞는 규제개혁과 경제성장 등 구체적 목표설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관련 예산 수립과 부서 신설을 촉구했다. 이를 계기로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과 특별자치과가 신설됐다. 최근 강원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항만건설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요청하기도 했다.

■ 자치의회 경쟁력 제고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해로, 인사권을 갖고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용을 시행하고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도입하는 등 의회의 권한과 책임이 막중해졌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제안하고, 지방의회의 기능을 강화한다.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실질적 지원방안, 국제행사 성공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행정사무감사 기법, 직무교육, 청렴 교육, 당초예산 심사교육, 자매결연 의회 합동연수 등 지방자치 실현과 의회 역량 및 의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연수를 강화하는 것도 주목된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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