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백신 집중접종기간

강원도내에서만 연일 20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7차 유행이 본격화 됐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1일 2271명 신규 확진에 이어 8일 2445명, 14일, 15일 각각 2131명, 2471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 또한 속출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55명이었고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사이에만 총 13명이 사망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사망자는 20일 기준 1132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21일부터 12월18일까지 4주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목표다. 현재 도내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약 6.1%로 접종대상자 106만1271명 중 단 6만5135명만이 접종을 진행했다.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예약이나 당일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해 병원에 가면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자에게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능원 무료입장 등 혜택을 주고, 접종률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는 3·4차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120일이 지났다면 2가 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을 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 또한 강화한다. 한편 20일 오후 8시 기준 도내에서는 909명이 신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만1312명으로 늘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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