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교 국어 쉬워져

▲ 20일 강남대성학원에서 열린 대입 수능 가채점 및 입시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배치표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 20일 강남대성학원에서 열린 대입 수능 가채점 및 입시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배치표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17일 종료된 가운데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어는 상대적으로 쉬워진 반면, 수학 난도는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수학영역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20일 본지가 EBS와 사설 입시업체 예측 등을 종합한 결과 국어영역(원점수 기준) ‘화법과 작문’ 1등급 컷은 91~94점, ‘언어와 매체’ 1등급 컷은 89~91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각각 86점과 84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등급 컷은 많게는 7점에서 적게는 5점까지 점수가 높아질 수 있다.

반면 수학영역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와 난도가 비슷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면서 예상 등급 컷도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국어에 비해 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EBS와 사설 입시업체 등은 올해 1등급 컷을 ‘확률과 통계’는 88~91점, ‘미적분’은 85~87점, ‘기하’는 86~88점 사이로 예상 중이다.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영어영역은 지난해(6.25%)와 비슷한 1등급 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절대평가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을 기록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지난해 원점수 1·2등급컷이 47·44점이었던 윤리와 사상은 EBS 기준 44, 39점으로 예측돼 3~5점 가량 하락했고, 정치와 법은 42·38점으로 8~10점 하락하는 등 특히 사회탐구 일부 과목 난도가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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