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월드컵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 공연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월드컵인 ‘카타르 월드컵’이 29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으로 개막했다.

오는 12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을 치러 챔피언을 가릴 때까지 29일 동안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으로 향하게 된다.

월드컵은 보통 6∼7월에 개최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카타르의 여름을 피해 11∼12월에 열린다. 이 또한 대회 역사상 최초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연합뉴스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서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북중미의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부터는 본선에 참가하는 나라가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개막전에 앞서 다채로운 개막공연이 펼쳐졌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멤버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2022.11.21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멤버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2022.11.21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멤버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2022.11.21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멤버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2022.11.21 연합뉴스

개막 공연은 총 7막으로 구성돼 약 30분간 진행됐다.

특히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정국은 이번 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다. K팝 아티스트가 다른 나라가 주최하는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고 OST(주제음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관중이 카타르 국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관중이 카타르 국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정국은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 에콰도르 개막전에 앞서 기념 공연을 위해 현지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드리머스는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영어 곡이다. 정국이 솔로로 곡을 소화했지만 웅장한 코러스도 어우러진다. 가사에는 ‘우리는 몽상가들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그것을 이뤄낸다’ ‘오고 싶다면 나와 함께 가자’ 등 전 세계인의 축제에 걸맞은 희망적인 내용이 돋보인다.

카타르월드컵 OST에는 정국의 곡 외에도 트리니다드 카르도나·아이샤·다비도가 함께한 ‘하야, 하야’, 김스·오수나가 부른 ‘아르보’, 아랍계 여가수 4명이 부른 ‘라이트 더 스카이(Light The Sky)’ 등이 있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관중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관중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발표를 통해 “개막식의 주제는 인간성, 존중, 포용을 통해 차이를 연결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또 “공연은 카타르 전통과 전 세계 문화를 접목한 세계적 인재들이 이끌었다”며 “32개 경쟁 팀과 앞선 월드컵 주최국, 자원봉사자에 대한 찬사를 포함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한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10시 가나,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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