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도 관광지 활성화 위한 상호의견 교환

▲ 21일 오후 존 야콥슨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이 강원도청을 찾아 김진태 지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정호
▲ 21일 오후 존 야콥슨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이 강원도청을 찾아 김진태 지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정호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존 야콥슨 레고랜드리조트그룹 총괄사장과 첫 대면(본지 11월 21일자 1면 등)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21일 오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존 야콥슨 레고랜드리조트그룹 총괄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비롯해 하중도 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은 멀린사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이날 면담에는 정광열 도경제부지사와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 등이 함께 배석했다.

이 가운데 도는 이날 양측은 하중도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했다. 강원도는 중도개발공사(GJC) 기업 회생 신청 계획 등 하중도 관광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정상화 추진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고, 멀린측은 춘천시 등 지역경제 기여방안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멀린사측에 GJC가 추진해 왔던 개발사업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국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남겨진 의혹과 불신을 없애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존 야콥슨 총괄사장은 공감을 표명하고, 레고랜드 테마파크에 대한 2단계 투자계획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이날 ‘레고랜드 사태’ 등에 따른 멀린사의 소송제기 등 도와 멀린사간의 마찰 우려 등에 선을 그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면담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멀린사가 특별히 피해를 입거나 요구했던게 따로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이번 면담은 기업 회생 계획 발표 전부터 멀린사측이 요청했던 사항이다. GJC의 기업 회생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측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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