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군단, 방패포병대대 개관
500여권 도서·카페존 등 마련
“독서·공부 전념 가능해 기뻐”

▲ 육군 3군단은 23일 양구 방산면 전방에 위치한 21사단 방패포병대대에서 ‘청춘책방(독서카페)’ 기증식 ·개관행사를 가졌다.
▲ 육군 3군단은 23일 양구 방산면 전방에 위치한 21사단 방패포병대대에서 ‘청춘책방(독서카페)’ 기증식 ·개관행사를 가졌다.
육군 3군단은 23일 양구 방산면 전방에 위치한 21사단 방패포병대대에서 ‘청춘책방(독서카페)’ 기증식·개관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봉수 3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청춘책방’ 후원기업인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 후원단체인 구세군 김병윤 서기장관과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 해안·강안소초 등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다. 사업은 지난 2016년 롯데지주와 구세군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지난 2021년까지 모두 58개의 ‘청춘책방’이 육군에 기증됐고, 올해는 8곳의 개관이 진행 중이다. 이날 개관한 ‘청춘책방’은 130㎡(39평) 규모로 3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구세군이 기증한 500여권의 도서와 냉난방 편의시설, 카페존, 힐링존 등이 갖춰져 있다. 3군단의 경우 지난 2016년 21사단 가칠봉OP에 ‘청춘책방’ 육군 1호점이 설치된 이래 이번에 방패포병대대에 다섯번째로 개관됐다. 3군단의 두번째 청춘책방은 양구 21사단 의무대에, 세번째와 네번째는 인제지역 군부대에 설치됐다.

김봉수 3군단장은 “산악지역에서 24시간 대기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장병들은 전투휴식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에 개관한 ‘청춘책방’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방패포병대대 박도현 상병은 “독서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생겨 정말 좋고, 다른 부대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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