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 영동지역의 소비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따르면 영동지역은 91.4로 전월 대비 1.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90.9까지 떨어진 이후 8월 94.9, 9월 96.4로 상승세를 탔지만 10월(93.0)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경기침체에다 고물가가 지속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소비경제 전반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는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영동지역 300가구(응답 262가구, 응답률 87.3%)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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