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치어 등 150만8000마리 방류 기여

영월군이 남한강 내수면 어족자원 확충을 적극 시도해 호평받고 있다.

군은 올해 5700여만원을 들여 지난 6월 11일 쏘가리 치어를 시작으로 최근 곳체다슬기까지 모두 150만8000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방류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탁연미)가 자체 육성한 뱀장어와 대농갱이·동자개·곳체다슬기 등 4종 26만5000마리를 무상으로 지원해 하천 어족자원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내수면에서의 불법 어업행위 단속도 강화해 최근 주천강에서 수산자원보호명예감시관과 주천파출소 합동으로 배터리를 사용해 쏘가리 7마리를 포획한 불법어업자 1명을 적발하는 등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63회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22건을 적발한 뒤 5건은 고발하고 7건은 경찰에 인계, 10건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어족자원도 적극 보호하고 있다.

앞서 군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24회에 걸쳐 2억47000여만원을 들여 토속 어종인 미유기 등 6종 251만8896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방류했다. 김원태 축수산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민물가마우지 내수면 어족자원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와 유어 관광객이 다시 찾는 하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