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유엔총회의장협의회(CPGA·Council of Presidents of the General Assembly) 의장으로 취임, 글로벌 무대에 다시 섰다.

1997년 출범한 유엔총회의장협의회는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로 구성된 국제 원로 회의체로, 한 전 총리는 외교장관이었던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지냈다.

한 의장은 “21년 만에 유엔총회 의장이 됐다. 아날로그 유엔을 디지털 유엔으로 바꿔 신바람 나는 유엔, 청년들이 모여드는 유엔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 의장은 강원도민일보의 창간 30주년을 축하하며 “강원도민일보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 지역 민심을 가장 충실하게 대변하고 지역공동제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한 의장과의 인터뷰는 서울 강남 서초동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인터뷰는 의장 취임 후 국내외 언론을 통틀어 본지가 처음이다.

-먼저,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 축하드린다. 소감은요.

“유엔총회는 올해, 77명의 의장을 배출했다. 1945년부터 매년 한 사람씩 의장을 배출한 것이다. 나는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했고, 지금은 77차인데, 벌써 21년이 지났다.

유엔총회 의장은 5년 마다 각 대륙별로 선출을 한다. 역대의장 77명 중에 3분의 1은 돌아가셨고, 30명 정도가 남아있다. 바로, 그분들이 25년 전인 1997년에 유엔총회 의장회의를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다. 첫 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샤미르 쉬하비 유엔대사가 의장을 맡았었다. 이후 2대 의장이 맡아왔는데 몸도 아프고 활약을 제대로 못해서 침체기에 있기도 했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면서 연구하는 역할이 필요한데 이 시점에 선출이 됐다. 협의회를 잘 활성화시켜서 유엔 운영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로 구성된 국제 원로 회의체를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과제는 무엇인가.

“유엔은 1945년에 만들어질때 다자주의의 희망이었고, 잘 유지가 돼 왔다. 유엔이 지향한 다자주의는 2007~200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에 G20(세계 주요 20개국) 만들어서 활약했고, 우리나라가 큰 역할을 했다. G20이 만들어진 후, 15년 정도가 지났다. 그런데, 오히려 다자주의 정신이 다 쇠퇴한 것 같다. 러시아는 러시아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유럽은 유럽대로 풍비박산이 됐다. 다시, 다자주의를 살려서 유엔 창설의 기본 정신을 살리는 것이 유엔총회 의장들이 할 일이다. 민주주의 국가 출신들도 여럿 있고,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모인 사람들이니 그 자체로 다자주의가 되지 않겠냐.

“1945년, 유엔이 만들어질때 세계는 아날로그 시대였다. 1·2차 산업혁명의 도움을 받은 열강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 그런데, 2007년에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3·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시대가 됐다. 또, 지금은 MZ세대가 나오지 않았나. 이런 시대적 변화에 맞춰 유엔도 바뀌어야 한다. 아날로그 유엔이 아닌, 디지털 유엔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의장협의회가 이를 주목하고 있다. 아날로그 유엔을 디지털 유엔으로 바꾸기 위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 하나는 내가 2001년 유엔총회 56차 의장으로 부임할 당시에 9·11테러가 터졌다. 당시 춘천에서는 그날을 ‘한승수의 날’로 정해서 시차가 있었으니, 축포를 미국보다 먼저 터뜨렸었다. 그런데, 정작 나는 취임을 하지 못했다. 춘천에선 환영연을 했는데, 미국에선 밤시간에 테러가 터진 것이다. 결국, 이 테러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특히, 자금세탁 관계 등 나쁜 돈이 막 흘러들어가서 테러를 하고, 또 테러를 하고 이런 폭력 문제를 어떻게 저지시킬 것인가 역시 중요한 과제다. 디지털시대가 아니라면 잡아내기 쉬운데 디지털시대가 되니까 사이버를 통한 악용이 팽배하다. 그래서 유엔은 사이버 안보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가져야 할 것이다. 물론, 안보리 안에 담당부서가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우리가 디지털로 앞서가는 나라 중 하나이니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디지털 유엔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 특별하다.

“중차대하게 할 것들이 많고, 또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다. 일단, 유엔에 취직하면 평생 보장인데 개혁하려고 하는 의지가 밖에 있는 사람들보다 못하다. (유엔 안에 있는 사람들이) 들어가면 못하니까 내가 하려고 한다.(웃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믿고 의지하는 유엔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날로그 유엔이 디지털 유엔으로 변화하는 것, 이게 바로 내 생각이고 우리의 생각인데 어떻게 할지 구상 중이다.”

-BTS의 UN총회 연설과 공연도 같은 맥락일 것 같다.

“그렇다. K-팝 좋다. 과거엔 사실, 유엔에 대규모 교향악단이 와서 연주하고 했는데, 지금은 K-팝이다. 젊은층이 좋아하는걸 하는게 시대흐름이다. 그래서 유엔이 바뀌어야한다는 것이다. 멀게만 느껴지는 유엔이 아니라 재밌고 활발하고 신바람나는 유엔, 젊은사람들이 모여드는 유엔이 돼야한다. 나이든 사람만 하는 유엔은 안 된다. 다만, 현재 60~70대가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실제로 마음은 굉장히 앞서고 있고 젊다.(웃음) 지금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유엔총회 의장들이 이번 협의회 회의에 14명이 참석했는데 유엔총회 의장협의회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회의였다. 앞으로 우리가 할일이 꽤 많다. 유엔이 그동안 너무 침체되어있어서 활성화 시키는 것이 내 목적이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 부의장이 체코의 얀카반(Jan Kavan) 전 외교장관이다. 같이 의기투합해서 하려한다.(웃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굉장히 불안한 일이다. 일부 러시아 국민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살고 있어 자기네 영토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여론이 불리하다. 불리하니까 한때는 러시아가 핵을 쏜다는 설도 있었으나 핵전쟁은 절대 안된다. 하루속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정화되고 양국간에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 전쟁이 끝나서 평화상태를 선언하기 어렵지만 정전이라도 해야한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도 6·25 전쟁 거치면서 힘들지 않았나. 전쟁은 추울때 힘들다. 그걸로 인해서 많은 나라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종국에는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달려 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하루 속히 전쟁을 끝내야한다. 완전한 평화는 아니더라도 전쟁 자체를 끝내는것을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역임했다. 2018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에 평화를 알린 평화올림픽이었는데, 평화 레거시가 사라지는 듯 하다.

“평화에 대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는 것, 매우 안타깝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2020도쿄하계올림픽, 2022베이장동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3연속 올림픽이 개최됐다. 2018평창 평화올림픽이 중국, 일본 등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했는데, 지금 평화가 굉장히 멀어진 세상이 된 것이 안타깝기 짝이 없다. 하루 속히 잘 조정돼서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내부분쟁들이 많이 있다. 이런 것들이 하루 속히 정리가 되고 유엔총회 의장을 했던 의장단, 위원들 모두 한결같이 세계 평화를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놓고 활동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오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의를 많이 했다.”

-유엔 기후변화 특사로도 활동,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 유엔의 역할이 필요하다.

“기후변화 문제는 사실, 산업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를 너무 많이 배출하는 경제활동을 하니까 지구상 온도를 올리고, 또 (온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피해가 생겼다. 원인 제공은 1·2·3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본 선진국들이 원인제공자다. 그렇다고 해서 후발국들이 책임이 없는건 아니다. 우리도 후발국인데도 탄소 배출을 많이 했다. 선진국, 후진국 공동 책임은 같다. 2007~2008년 국무총리되기 전까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기후변화특사를 지냈다. 당시, 나와 노르웨이, 칠레 출신 인사들이 각각 기후변화 문제를 담당했고, 나는 아시아지역 담당이었다. 그런데 총리가 되는 바람에 그만두게 됐다. 그래도,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관심갖고 활동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날씨가 더워져 수온이 올라가면 태풍, 폭풍 규모가 커지게 된다. 기후변화의 90%는 물에 의해서 나타난다. 이런 것들이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기후변화 피해의 90%가 물 때문에 나온다. 그래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지도자 전문가회의’ 의장을 2007년부터 15년째 맡고 있다. 2년에 한번씩 유엔에서 물과 재해에 관한 특별총회를 개최한다. 내년 3월에 제6차 회의가 예정됐다. 기후변화뿐 아니라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물을 통한 물재해에 의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군다나 그런 과정에서 코로나19가 나왔는데, 홍수가 나면 한 곳으로 다 집단수용을 한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으로 집단수용이 안된다. 재해가 발생하면 시설 등에 대규모 수용을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기후변화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

-코로나19는 전 인류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몰고 오며 뉴노멀시대가 도래했다.

“14~15세기에도 인류에 큰 재앙이 있었다. 코로나 상황으로 전 세계가 영향을 받아서 2~3년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사람들이 모이지도 못하고 경제침체는 물론 사교에도 영향이 컸다. 전 인류가 고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편,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할 수 없다. 산업사회에서 감염병 대유행은 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교훈을 삼아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오텍 분야가 더욱 발전한 것은 다행이다. 바이오텍 분야가 잘 발전돼서 세계인들의 건강이 보장되는 사회 체제가 준비되기를 바란다.”

-한국경제도 위기 상황이다.

“지금, 세계 경제가 아주 어려움 속에 있다. 2007~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당시와도 비슷한데, 차이가 있는 것은 당시는 G20이 대응을 했는데, 현재는 각 국가가 각자도생이라는 것이다. 각 국이 다 혼자 살려고 하니까 서로 피해보는 관계가 돼가고 있다. 미국은 이자를 올리고, 우리는 따라 올려야하고 중소기업과 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청년들이 억지로 빚내서 집을 사는데, 그 집에 대한 이자가 크게 올라가니 도산상태가 아니냐.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들이 다시 있으면 안된다. 불행스럽게도 12~13년 전엔 각국 정상들이 G20을 중심으로 협력한 반면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우리나라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을 하기도 해 세계적인 전문가다. 마침, 이 박사가 한은을 맡은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전 세계가 어렵다. 우리가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가 아니고 경제도 우리는 따라가고 수용하는 국가다. 이런 세계 흐름, 미국의 흐름을 보면서 정책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봐야한다. 금융, 경제정책 등과 관련해 우리 부총리나 한은총재가 할 일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강원도는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로 출범, 자치분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우리나라는 중앙집권국가였는데 사실은, (내가) 대통령 비서실장할 때 지방자치 제도를 확립하고 지방선거를 시작하고 했다. 우리 지방자치의 역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짧다. 그동안 지방자치를 하느라고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부작용도 있다. 다 해결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방자치 확립에 있어서 정부나 민간이 할 일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제주 다음으로 특별자치도가 되는 것, 위상을 높이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 그만큼 책임도 또 강해진다. 독립된다는 것은 자기가 독단적으로 여러가지 결정을 한다는건데, 정책도 우리 도에 맞는거 있지만 도에 맞는 정책만 가지고 자치가 잘되는건 아니다. 대한민국 한 자치단체이니까. 그래서 강원도는 특별자치도를 했을때, 대한민국도 잘 발전하는가를 잘 생각해야한다. 우리 도를 책임맡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특별자치도가 됐다고 해서 좋아만할게 아니라, 자치도를 잘 운영하는 과정에서 국가발전에 강원도가 어떻게 기여를 더 할 수 있는가를 더 생각해야한다. 제주도에 이어 강원도가 자치도가 되면 다른 광역지자체에서도 자치도 요구가 더욱 커질 거다. 그래서, 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 거기에서 오는 부작용이 무엇인지 미리 연구하고, 부작용 우려를 해소해야한다.

강원도가 특별자치도 역할을 제대로 잘 해줘야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사례에서 많이 배우고 개선할 것은 무엇인지 잘 들여다봐야한다. 강원도가 (자치도) 첫번째가 아닌 것이 다행이다. 우리가 잘함으로써, 타 광역단체들이 강원도에 와서 다 배워나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도가 된다. 그것이 강원도의 자존심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인연이 깊은데, 여왕 서거 소식듣고 어땠나.

“영국 여왕은 4번을 만났다. 한국에 여왕이 왔을때 서울 한 호텔에서 여왕에게 축하 생신 케이크를 대접한 적이 있다. 여왕은 개인생일은 4월이지만, 공식생일은 6월인데, 여왕의 개인생일에 축하파티를 했다. 당시, 내가 국회 한영의원단으로 활동 중이었다. 이후, 2004년에 여왕으로부터 영국 왕실 대영제국 명예기사(KBE: Knight of the British Empire) 작위를 받았고 영국과의 관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난 또, 영국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마쳤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국에 대해 특별히 애정을 많이 갖고 있는 한국사람 중 하나다. 여왕이 돌아가셨을때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애도하는 것을 보면서 ‘여왕의 덕을 참 많이 기리는구나’ 생각했다. 찰스왕이 여왕못지않게 영국을 평화롭고 유복한 나라로 발전시키는 것을 기다리고 있겠다. 난 영국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 완숙미를 갖춘, 어른 같은 나라다. 그런데 최근 영국 상황이 어렵다. 인도계 영국인 리시 수낙 총리가 최연소 총리가 됐다. 관심있게 보고 있다. 트러스 전 총리 사퇴하지 않았나. 영국 상황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개인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소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가 오듯이 국가도 그런 측면이 있다. (영국은) 피크는 지난 나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숙한 기간이 오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학자, 관료, 정치인, 외교관, UN총회 의장 등 국내외의 경륜과 국제적 식견을 두루 겸비하셨다. 그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글쎄요. 뭐, 과욕을 안부리니까.(웃음) 쓸데없는데 시간을 보내거나 하지 않는다. 과욕을 부리지 않으니까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웃음)”

-창간 30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와 독자인 도민들께 한 말씀.

“강원도민일보가 창간에 이르기까지 참 어려웠고, 그 과정을 내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애정이 더 깊다. 1992년 창간 당시, 춘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 강원도민일보 창간 당시의 어려움과 고뇌의 결정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창간 과정에서 기자들이 고생 너무 많이 했다. 그 발전 과정을 알기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마, 벌써 창간 30년이라니, 굉장히 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30년 동안 꾸준하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와서 그야말로 훌륭한 신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창업자를 비롯해 강원도민일보 임직원들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창업정신을 갖고 강원도민일보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김중석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하고 싶다. 앞으로도, 지역 민심을 가장 충실하게 대변하고 지역공동제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강원자치분권의 확보에 가장 앞장서 온 강원도민일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강원도민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매일이 기다려지는 읽고 싶은 신문으로 더욱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항상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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