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승점 4점 확보해야…승점 5점이면 16강 유력

▲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둔 벤투호가 ‘1승 제물’ 가나를 무조건 잡아야 16강으로 가는 문이 커진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졌지만 잘 싸운’ 가나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결코 쉽지 않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추가한 두 팀은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승점 3)에 이어 조 2위에 공동으로 자리했다.

‘강호’ 우루과이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짐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둔 벤투호가 16강 진출을 하려면 28일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2차전 상대 가나를 모조건 잡아야 한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으로 가는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벤투호가 가나를 잡고, 같은 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으면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이 확정된다.

16강에 오르는 데 대표팀에 필요한 최소 승점이 ‘5점’이기 때문이다.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직전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총 6차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승점 5점을 얻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팀은 없다.

물론 승점 5점 이하로도 16강에 오른 사례가 있지만, 승점 5점을 확보해야만 안전하게 16강으로 갈 수 있다.

▲ 앙드레 아유의 골에 기뻐하는 가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 앙드레 아유의 골에 기뻐하는 가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가나와는 역대 전적에서 6전 3승3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4년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가나는 포르투갈과 첫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적으로는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공격 조직과 개인기는 뛰어나나 수비 조직과 협력 등은 헐거웠다. 그리고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느려 보였다.

한국과의 대결을 앞둔 가나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가나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도 “한국을 이겨야 16간에 오른다”며 투지를 보였다.

그는 “우리가 한국을 이기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이기면 조 2위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을 잡는다면 우리에게도 16강 기회는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꼭 이겨야 한다. 우리는 압박감을 받지만, 그들도 같은 상황”이라며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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