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양양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양양축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가 그동안 양양에서 개최된 각종 축제의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양언석 강원도립대 교수가 송이·연어 축제를 중심으로 ‘양양축제의 진단과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다.

양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 축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외국의 사례 등을 통해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홍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이종석 양양군의원과 안완배 리버마켓 감독, 인투컬쳐 오홍석 대표, 원주문화재단 황운용 축제공연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송이, 연어 외에 남대천과 은어, 황어, 서핑을 비롯한 해양레포츠 등 양양군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새로운 축제의 개발 가능성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개최된 송이·연어축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은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가 많지만 여전히 개선, 또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송이·연어축제의 지역적 한계 극복은 물론 앞으로 새로운 축제개발에 대한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