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신규캐릭터 논란 해명
전 도정 지우기 허영 의원 주장 반박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8일 도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영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8일 도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영

속보=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이 강원도 마스코트 범이·곰이를 대체할 신규 캐릭터 찾기에 나선 것과 관련, ‘전임 도정 지우기’ 논란(본지 11월 24일 웹보도)이 확산되자 김진태 도지사가 “쓰고 싶어도 법적인 문제가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진태 도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범이·곰이 캐릭터 퇴출 논란과 관련해 “전임 도정 지우기가 아니다”며 적극 해명했다.

범이·곰이 캐릭터 퇴출 논란은 도가 마스코트인 범이·곰이를 대체할 신규 캐릭터 제작에 나서자 불거졌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최근 SNS를 통해 “전임 ‘범이 곰이’의 존재감이 없거나 캐릭터성에 생명력이 다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전임자 지우기”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허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 해명에 나섰다. 그는 “범이·곰이 인형은 저도 갖고 있는데 얼마나 귀엽냐. 하지만 쓰고 싶어도 법적인 문제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7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대한체육회에 강원도의 범이·곰이 사용중단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최문순 전 지사를 겨냥하며 “IOC에서 지난해 공문을 보냈고, 구두로 통보한 것까지하면 총 세 번이나 사용 중단을 통보했다”며 “지난 도정에서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전임 도정 지우기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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