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발공사 민영화 추진
출자출연기관 축소도 검토
도립극단·도일자리재단 등
기능 중복 정리·활성화 의지

속보=송상익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대표이사가 최근 사임 의사(11월 24일 웹·25일자 12면 등)를 밝힌 가운데 강원도가 GJC 경영진 교체에 이어 민영화를 추진하는 등 도 산하 기관 혁신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28일 “내달 1일을 분기점으로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테크노파크의 경영진을 선정해 나가면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혁신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테크노파크는 내달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임 기관장 인선을 위한 사안을 논의한다.

중도개발공사는 최근 송 대표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원장 후보자 1명을 최종 선정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17일 원장추천위를 열고 원장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했다.

강원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혁신도 본격화된다. 도는 26개 출자·출연기관을 22개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검토, 김 지사에게 보고했다.

현재 검토안의 경우, 중도개발공사와 (주)강원수출이 정상화되면 매각해서 민영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강원도립극단을 강원도문화재단과 합병하는 안과 강원도일자리재단을 강원도경제진흥원에 합병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확정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검토안은 기능 중복 및 활성화를 위해 경제·문화분야 출연 기관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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