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11.29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11.29

이제 한국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기회는 사라졌다. 다만 조2위를 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는 남아있다. 2차전까지 성적표는 포르투갈 2승(승점 6점), 가나가 1승1패(승점 3점), 한국과 우루과이가 1무1패(승점 1점)다. 포르투갈은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단 한국이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포르투갈을 잡지 못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질 기회조차 없다. 이미 포르투갈이 승점 6점, 가나가 승점 3점을 챙긴 상황이기에 승점 1점의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면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우리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길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 두팀 모두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된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2차전까지 골득실은 한국이 -1 우루과이가 -2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같은 골 차로 이기면 한국이 16강으로 향한다. 만약 골득실도 같으면 다득점을 따지는데 2차전까지 한국이 2골, 우루과이가 0골로 한국이 유리하다.

다득점에서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자승이 적용되는데 한국과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결국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2차전까지 경고 3장, 우루과이도 3장이다. 벤투 감독이 받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는 제외되지만 불필요한 경고도 조심해야 하는 3차전이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길 경우

한국이 1승1무1패 승점 4점, 가나도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동률이 된다. 우루과이전 무승부로 인해 가나의 골득실은 0이기 때문에 한국이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16강에 진출한다.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으로 가면 한국이 불리하다. 가나는 2차전까지 이미 5골을 넣었고 한국은 2골을 기록중이다. 포르투갈에 2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못한다면 최소 4골은 넣고 이겨야 한다. 물론 가나의 우루과이전 골만큼 16강 진출을 위해 필요한 골이 추가된다.

다만 다득점에서 동률을 만들어도 승자승에서 밀린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질 경우

탈락이다.

한국-포르투갈(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우루과이-가나(알자누브 스타디움)의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은 12월3일 0시(한국시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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