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S클래스 104명 동참 현판식
연내 5호 단지 탄생까지 기대
지역사회 전체로 천사운동 확대

원주 이웃돕기 상징인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의 열기가 올해 아파트 단지로 속속 스며들고 있다.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은 시민이 매월 1004원 이상 후원금을 전달하면 천사운동본부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생계비 또는 의료비, 학원비, 장학금 등의 형식으로 희망을 전하는 원주 대표 기부활동이다. 이 같은 천사운동이 개인, 단체, 기업 참여 등에 이어 올해 ‘천사 아파트 단지’ 지정 분위기로 확산되며 열기를 높여가고 있다.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본부는 30일 반곡관설동 중흥S클래스프라디움 아파트 천사단지 현판식을 갖는다. 제3호 원주 천사 아파트 단지다.

천사 단지는 아파트내 천사 후원자가 100명을 넘어서면 천사운동본부가 확인을 거쳐 지정한다.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은 올 7월 입주자 대표회의를 중심으로 천사 단지 만들기에 도전했다. 행정복지센터, 천사지킴이 등과 연계해 천사운동 홍보를 전개, 입주민 104명이 총 230계좌 후원에 신규 동참하며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2019년 태장동 대흥2차 아파트가 제1호 천사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천사운동 20주년을 맞은 올해 벽산블루밍아파트가 도전 두달여만에 신규 후원 142명(389계좌) 달성으로 2호 천사 단지로 지정됐다. 최근 단구동 현진에버빌 5·6차, 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 더그레이스가 천사 단지 도전에 나서면서 연내 천사 단지 5호 탄생까지 기대되고 있다.

천사운동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의 잇따른 천사 아파트 만들기 동참으로 개인은 물론 마을 단위 후원자가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로 천사운동이 확산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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