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29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29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상 투혼 손흥민 선발제외 조커 활용” vs “월클은 월클이다. 그대로 선발 출전해야”

조규성(전북)이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는 새역사를 썼지만,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로써 1무 1패(승점 1)가 됐다.

16강에 진출하려면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조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연합뉴스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연합뉴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2-3으로 진 가나는 1승 1패(승점 3)인 상황에서 16강행 도전을 이어간다. 가나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우루과이다.

이제 관심은 한국과 포르투갈 3차전에 최종 선발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발 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상 여부다.

현재 대표팀은 안면 골절을 입은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 등이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벤투호는 3차전 선발에 누구를 뽑을 지 고민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조커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아무리 월드크래스 수준의 선수라도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는 경기력을 100%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1차전 우루과이전 보다 2차전인 가나전에서 더 안 좋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안면 마스크로 인한 시야 확보 부담 등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단 시간에 최대 폭발력을 낼 수 있도록 조커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는 손흥민을 누구로 대체 할 지 여부다.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3으로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부상 부위를 손으로 만지며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3으로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부상 부위를 손으로 만지며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손흥민은 대체 불가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

때문에 부상을 당했을 지라도 여전히 선발 출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한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진 손흥민을 대신해 다른 선수를 선발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선발 결정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3차전에 벤치를 지킬 수 없는 벤투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