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이오·ICT·체외진단 연계
메디사이언스 파크 조성 가닥
산자부, 현장 방문 운영 점검

▲ 춘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후평일반산업단지를 방문, 산업단지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춘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후평일반산업단지를 방문, 산업단지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춘천시가 후평일반산업단지를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 후평일반산업단지의 체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본지 취재 결과, 이영호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 과장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춘천 후평일반산업단지를 방문, 산업단지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국적으로 산업단지가 증가하자 산자부는 노후 산단의 민간투자 유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춘천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육동한 시장은 후평일반산업단지를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강조했다.육 시장은 “도심 속에 산업단지가 있는 구조다보니 쾌적한 산업단지와 도시 이미지와 어울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 산자부 입지총괄과장도 “정부에서도 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산단 발전을 고민 중이다. 모범적인 노후산단 발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민선8기 춘천시는 지역내 5개 연구개발특화지구를 지정, 거점별 육성을 모색하고 있다. 축구장 37개 규모(27만㎡)의 후평일반산업단지의 경우 ‘바이오’로 콘셉트를 잡았다. ICT산업과 체외진단 사업, 융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함께 메디사이언스파크 등이 조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육동한 시장은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후평일반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하고 산단 내 폐차장 조속한 행정처리도 주문하는 등 일대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 추진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일대를 바이오지구로 구상하고 있는 만큼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후평일반산업단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기로 했다”며 “후평일반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재창조하고 기존 산단의 산업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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