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위치
[국가보훈처 제공]
▲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위치 [국가보훈처 제공]

횡성군에 2028년까지 2만기 규모의 국립호국원이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강원권 국립호국원 조성 부지로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보훈처는 횡성군·양구군·영월군으로부터 접수된 유치 희망지 7곳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등을 실시하고 부지선정 평가단을 운영한 결과 횡성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원권 국립호국원은 총사업비 433억 원이 투입돼 봉안시설 2만기 규모로 조성된다.

보훈처는 2023∼2025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인허가 등 제반 절차를 마치고 2026년 6월부터 2년 간 공사를 추진,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체험하는 공간,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권역별로 국립묘지를 조성함으로써 국립묘지 안장 능력을 확충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강원권 국립묘지는 강원권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안장 대상자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갖춰 안장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국립묘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립묘지는 서울과 대전에 있는 현충원, 괴산·영천·임실·이천·산청·제주 등 6곳의 호국원 외에 4·19, 3·15, 5·18 등 민주묘지 3곳과 신암선열공원까지 총 1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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