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사우디 2-1 꺾고도 16강 좌절

▲ 3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양팀 주장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3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양팀 주장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폴란드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그라운드를 지배한 아르헨티나가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침묵한 폴란드를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전 연속골을 터뜨리며 폴란드에 2-0으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에 올랐다.
 

▲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리오넬 메시 등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리오넬 메시 등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제 네 고비를 더 넘으면 아르헨티나는 사상 3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이루고 메시는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룬다.

폴란드(골득실 0)는 멕시코(골득실 -1)와 나란히 1승 1무 1패로 승점 4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1점 차로 앞서 가까스로 조 2위를 해 16강에 올랐다.

▲ 망연자실 멕시코 선수들. 연합뉴스
▲ 망연자실 멕시코 선수들. 연합뉴스

폴란드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8강 진출을 다투고 폴란드는 D조 1위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같은 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선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었다.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룬 멕시코는 올해는 일찍 짐을 싸게 됐다.
 

▲ 월드컵 마친 사우디 선수들. 연합뉴스
▲ 월드컵 마친 사우디 선수들. 연합뉴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며 ‘루사일의 기적’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도 폴란드(0-2 패)와 멕시코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위(승점 3)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1994년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6팀 중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까지 3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D조의 호주가 이날 16강에 올랐고, E조의 일본과 H조의 한국은 마지막 3차전에서 운명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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