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기계공고(교장 문명호)는 30일 학교 웅비관에서 오는 2024년 한국항공고로 이름을 바꾸고 개교하는데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태백기계공고(교장 문명호)는 30일 학교 웅비관에서 오는 2024년 한국항공고로 이름을 바꾸고 개교하는데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태백기계공고(교장 문명호)는 30일 학교 웅비관에서 오는 2024년 한국항공고로 이름을 바꾸고 개교하는데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문명호 교장을 비롯해 장종식 운영위원장, 강혜주 학부모회장 등 학교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학교측은 “지역소멸을 우려할 정도로 인구 감소가 급속화하면서 학교의 존립마져 위태로운 상황이어서 학교재구조화 사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다행히도 지난 8월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가칭)한국항공고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항공고 전환을 위해 학교는 지난 9월부터 교원 2명을 대상으로 장기 심화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기자재구입과 항공정비기술원 인가신청, 과정형 평가 산업기사 과정 신청 등의 사전 정비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024년 2월까지 관련절차를 모두 완료한 뒤 같은 해 3월 개교를 겸한 입학식을 갖고 본격 학사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항공고는 전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항공정비시스템과 3개 학급(항공정비·항공분야연계진학 16명, 육군·공군 특성화과정 각 16명)으로 학년별 48명씩 144명 정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기초과정, 공통실무과목, 전문자격증 등 3개 과정을 학점제 방식으로 운영, 항공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학교는 군 특성화 과정을 통해 매년 부사관 32명을 배출하고 민간항공 정비분야로 진출할 정비사 4명과 조종사·관제사 등 항공분야 진출자 12명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문명호 교장은 “동문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우리 학교가 오는 2024년 한국항공고로 개교해 4차산업시대에 선도적인 직업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며 “새로 출발하는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기계공고의 한국항공고 전환을 위해 최근 강원도교육청에서 태백시와 도 교육청은 항공정비 전문교육 업체인 STX와 ‘한국항공고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체제 구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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