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창군번영회가 27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장 후보지 현장실사가 열린 평창돔 앞에서 대회 개·폐회식장으로 평창돔을 선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 평창군번영회가 27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장 후보지 현장실사가 열린 평창돔 앞에서 대회 개·폐회식장으로 평창돔을 선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1일 대회 개회식을 강릉과 평창에서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해 발표하자 평창군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는 대회 개회식을 평창과 강릉 공동 개최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선수단과 올림픽패밀리, IOC관계자 등은 강릉지역 행사에 참석, 개회선언 등 주요 의식행사는 강릉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공동개최 방안에 따라 강릉과 평창에서 이원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표를 접한 평창군민들은 “선수단 입장 등 주요 행사는 모두 강릉에서 이뤄지고 평창은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 조직위의 결정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넘어 올림픽 도시 주민으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 명칭이 ‘평창’에서 ‘강원’으로 정해지는 순간부터 개회식 결정까지 지속적인 홀대에 크나큰 분노와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허탈해 했다.

 

 

▲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장소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과 평창돔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원으로 중계방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신현태
▲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장소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과 평창돔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원으로 중계방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신현태

 

최창선 군번영회장은 “이번 개회식 공동개최 결정은 실질적으로 평창을 소외시키고 강릉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와 개최에 헌신한 군민들을 무시하고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남긴 처사”라며 “읍 면 회장들과 협의, 대회 보이코트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번영회와 읍면번영회 등 사회단체들은 2일 이번 조직위의 공동개최 결정에 반발하는 현수막을 지역내 곳곳에 게첨하고 오는 5일 반대성명서 발표와 향후 활동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평창군도 그동안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운영했던 전담 조직 폐지와 대회 홍보 및 운영 지원 중지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고 앞으로 국내외 동계종목 경기에 대한 지원도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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