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에 2-1 역전승… H조 2위로 16강 본선 진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황희찬, 조규성 등 선수들이 태극기와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2.12.3 연합뉴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황희찬, 조규성 등 선수들이 태극기와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2.12.3 연합뉴스 
▲ <YONHAP PHOTO-2616>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2.3
    kane@yna.co.kr/2022-12-03 01:55:02/<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2.3 kane@yna.co.kr/2022-12-03 01:55:02/<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춘천 듀오’ 황희찬-손흥민이 벼랑 끝에 있던 벤투호를 16강으로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한국 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인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이겨 한국과 승점 4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 밀렸다.

 

▲ <YONHAP PHOTO-2531>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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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3 kane@yna.co.kr/2022-12-03 01:52:00/<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벤투 감독은 4-1-2-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손흥민(토트넘), 조규성(전북), 이재성(마인츠)이 공격에 나서고 2선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인츠)이 위치했다.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책임졌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포르투갈도 4-1-2-3으로 나섰다. 호날두와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가 포르투갈의 공격을 책임졌고 미드필더로는 주앙 마리우(벤피카),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프턴)가 나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페페(포르투),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가 구성했다. 골키퍼는 디오구 코스타(포르투)가 맡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가 골을 기록해 한국이 1점차 리드를 내줬다. 전반 초반의 분위기는 포르투갈이 가져갔다. 특히 수비수 페페의 측면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가 날카로웠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역방향 크로스를 올렸고 볼 경합과정에서 김진수가 이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이 수비경합으로 공이 흘렀고 문전 앞에 있던 김영권이 이를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1-1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34분 달롯이 페널티 아크 중앙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김승규가 선방했다. 전반 35분 이강인이 수비과정에서 태클이 깊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김승규가 중거리 슈팅을 막고 흐른 볼을 문전 앞에서 호날두가 헤더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호날두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포르투갈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양 팀 추가골 없이 1-1 동점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 <YONHAP PHOTO-2529>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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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12.3 utzza@yna.co.kr/2022-12-03 01:51:46/<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어진 후반전 초반 양 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19분 포르투갈이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호날두, 네베스, 누네스가 빠지고 안드레 실바, 하파엘 레앙, 주앙 팔리냐가 들어왔다. 한국도 부상당한 이재성이 빠지고 황희찬이 투입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 2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첫 교체출전했다. 황희찬이 투입 이후 포르투갈 수비진을 흔들자 손흥민에 이어 황인범까지 슈팅을 가져가는 장면이 이어졌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그래도 분위기는 가져온 한국이었다. 이후에도 황희찬은 공격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의 역습상황에서도 빠르게 수비에 가담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 <YONHAP PHOTO-1953> 황희찬 교체 출전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한국 황희찬이 
이재성과 교체 출전하고 있다. 2022.12.3
    superdoo82@yna.co.kr/2022-12-03 01:25:26/<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황희찬 교체 출전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한국 황희찬이 이재성과 교체 출전하고 있다. 2022.12.3 superdoo82@yna.co.kr/2022-12-03 01:25:26/<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후반 35분 한국은 김영권과 이강인을 빼고 손준호와 황의조가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정우영이 김영권의 자리를 대신했다. 포르투갈도 비티냐를 나오고 윌리앙 카르발류가 들어갔다.

 

▲ <YONHAP PHOTO-2556>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2.3
    utzza@yna.co.kr/2022-12-03 01:52:19/<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역전골 넣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2.3 utzza@yna.co.kr/2022-12-03 01:52:19/<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 필요한건 단 한 골인 상황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춘천 듀오’의 발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의 역습상황 공을 잡은 손흥민이 포르투갈 수비진을 끌고 드리블 돌파를 한 뒤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공간을 완벽히 침투한 그가 문전 앞에서 차분하게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2-1로 끝났고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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