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축제 준비 박차...대규모 팸투어 한창

▲ 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실내얼음조각광장.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실내얼음조각광장.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지역 겨울축제가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을 앞두고 전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팸투어가 한창이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7일 개막해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모두 3차에 걸쳐 여행사 120여곳 관계자들을 화천으로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1차 행사를 마쳤으며 7일부터 2차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축제 홍보에 나선다.
 

▲ 홍천강 꽁꽁축제.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홍천강 꽁꽁축제.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팸투어에서는 백암산 케이블카 탑승, 화천전통시장 방문, 숙소 이용, 파로호 평화누리호 탑승, 평화의 댐 방문, 세계평화의 종 타종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산천어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도심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에 내거는 산천어 모양 등(燈) 제작도 마무리 단계다.

산천어등은 화천군 인구수인 2만5천여 개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이 참여해 제작 중이다.

화천읍에 있는 산천어 공방에서는 8개월에 걸쳐 어르신 30명이 하루에 3∼6시간씩 산천어등을 만들어 왔다.

이들은 굵은 철사를 구부려 산천어등의 뼈대를 만들고, 눈에 젖어 찢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한지를 입혔다.
 

▲ 인제 빙어축제장 모습.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인제 빙어축제장 모습.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이 공방뿐 아니라 화천읍, 간동면, 사내면, 상서면 등 각 마을 어르신 67명도 막바지 산천어등 제작에 정성을 쏟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산천어등은 크리스마스이브(24일)에 열리는 점등식에서 일제히 화려한 빛을 뿜는다.

한동안 포근한 날씨에 하천점용허가 문제로 축제 개막 여부를 고민하던 홍천강 꽁꽁축제도 준비를 본격화한다.
 

▲ 평창 송어축제 맨손송어잡기 행사.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평창 송어축제 맨손송어잡기 행사.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관계부처로부터 축제장인 홍천강을 사용하는 허가를 받은 데다 최근 한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축제장에 물막이 공사를 시작으로 시설물 설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와 평창 송어축제 등 크고 작은 도내 겨울축제가 잇따라 축제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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