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달방댐 일원 비천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계획평면도.
▲ 동해시 달방댐 일원 비천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계획평면도.

오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아 하천의 수질오염이 가속화되던 상수원보호구역 동해시 달방댐 일원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정부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추진될 계획이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국비 260억4300만원, 지방비 173억6200만원 등 총사업비 434억500만원이 투입되는 ‘동해시 비천처리분구(달방댐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국비보조 60%가 지원되는 정부(환경부) 공모사업에 2023년 1~2월 계획을 수립한 후 3월 공모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달방댐 상수원보호구역 일원의 오수관로 미설치 지역에 대한 오수관로 신설과 분뇨의 오수관로 직투입이 가능하도록 관로시스템을 정비하는 이 사업은 북평고교~삼흥(무적교)~신흥마을사이에 18.4㎞ 길이의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7㎞ 구간의 차집관로를 이설하게 된다.

▲ 동해시 삼화동 달방댐 모습.
▲ 동해시 삼화동 달방댐 모습.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에서 분류식 하수관로로 바뀌게 되는 이 사업을 통해 동해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계처리됨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과 방류 하천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받는 등 시민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합류식 하수관로는 빗물과 가정오수를 한꺼번에 배출하는 재래식 하수관거 시스템으로 관로에 이물질이 퇴적되거나 악취가 발생하고 강우시기에는 하수처리장에서 생물학적 처리효율이 감소한다.

반면 분류식 하수관로는 오수만을 처리장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므로 우천시에 오수를 공공수역에 방류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수질오염 방지 측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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