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딸과 웃으며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MBC 중계화면 캡처
▲ 벤투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딸과 웃으며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MBC 중계화면 캡처

포르투갈전 때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벤투 감독이 ‘주먹인사’를 나눈 미모의 외국인 ‘붉은 악마’는 벤투 감독의 딸 인것으로 확인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벗어나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2차전 가나와의 경기 후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전에서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이었던 벤투 감독의 표정이 갑자기 환한 미소를 띠었다.

중계화면에 태극전사 유니폼을 입은 한 외국인 여성이 다가와 주먹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왼손으로 주먹을 들이밀자 벤투 감독은 웃으며 반갑게 여성의 주먹을 살짝 쳤다.
 

▲ 벤투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딸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MBC 중계화면 캡처
▲ 벤투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딸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MBC 중계화면 캡처

중계화면에 잡힌 이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이 여성이 누군지 관심이 쏠렸다.

벤투 감독이 이때만큼은 온화한 미소를 띠었으며 이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포르투갈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감독을 맡은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대표팀 유니폼과 태극기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 장면은 ‘아빠 힘내세요’ 등의 제목으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커뮤니티에 확산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슬하에 딸 2명이 있다. 중계화면에 잡힌 여성분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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