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을 이겨 8강에 올라간다는 예상 확률이 소폭 상향됐다.

브라질 선수들의 부상 여파와 함께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복귀에 시동을 걸면서 미세하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3일(한국시간) 한국이 16강에서 브라질을 물리칠 확률을 14.41%로 전망했다. 16강 진출팀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만난 호주(13.78%)를 제외하고 가능성을 가장 낮게 봤다.

하지만 이틀 후인 5일 옵타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15.99%로 상향 조정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최초 자료인 14.41%보다 1.58%포인트 향상된 것이다.

옵타의 계산에 따르면 한국의 4강 확률은 6.43%, 결승 진출 확률은 1.48%, 우승 확률은 0.38%다.

반면 16강 상대인 브라질은 4강 확률(62.32%)과 결승 진출 확률(34.73%), 우승 확률(20.61%) 모두 1위로 집계됐다.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도 브라질전을 앞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소폭 올라가고 있다.

스포츠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 스포츠비바스는 해외 도박사의 배당률 움직임을 분석해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12%에서 15.2%로 올랐다는 계산을 내놨다.

이 업체는 한국이 정규시간에 브라질에 승리할 확률이 7.3%, 연장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1.8%,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6.1%라고 밝혔다.

스포츠비바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를 부상으로 잃었고, 한국은 김민재의 복귀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업체는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만나는 일본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이 40%라며 한일전이 8강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6%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한국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미국 닐슨 산하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확률 11%를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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