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근무 인과관계 쟁점

속보=폐암 건강검진을 받은 강원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1756명 가운데 21명이 ‘폐암 의심’ 소견(본지 10월 20일자 3면 등)을 받은 가운데 재검진을 마친 18명 중 2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의 산재 인정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5일 본지 취재결과 앞서 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17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폐암 검진에서 ‘폐암의심’ 판정을 받아 재검사 대상이 된 21명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18명이 재검진을 완료, 남은 3명의 결과에 따라 확진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휴직 중이며 산재처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암 확진자가 나오면서 급식실 근무와 폐암 발생 간 인과관계 여부가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앞선 검사에서 결절이 확인됐던 523명(경계성 결절 39명, 양성 결절 484명)에 대한 추적 검사(1회)를 지원하고,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검진 대상(학교 급식실 근무 경력 10년 이상 혹은 55세 이상)이 아니었던 나머지 급식종사자(1200여 명)에 대한 폐암 검진도 추경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도교육청에서 ‘급식실 노동자 폐암 위험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민엽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