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록장학금의 지급 범위가 확대된다.

양록장학회는 최근 양록장학회 임시총회를 열고 고교생 입학생·재학생의 장학금 지급범위 확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2023년부터 고교생의 학력우수장학금 지급대상의 성적기준을 상위 20%에서 상위 30%로 확대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역인재양성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양록장학회는 27년간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5292명의 학생에게 6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양록장학회의 취지와 목적에 공감하는 군민과 기관단체, 향우들이 적극적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해주고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 총누적 기탁 건수는 3800여건, 금액은 37억4948만원이다. 올해 들어 경기침체 속에서도 11월 말까지 1억3600만원의 기탁금이 접수됐다.

지난 10월 재부천 양구군민회와 재춘 양구군민회가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지난 1월과 7월 양구군산림조합, 양구하리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다. 주민과 군청 직원의 장학금 계좌 자동이체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서흥원 군수는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지역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록장학회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많은 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