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유관기관 협력 대책 수립
빙판 관리·미끄럼 방지 시설 등
선별진료소 상설 운영 준비 만전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에 최고 수준의 안전 매뉴얼이 적용된다.

화천군과 나라는 최근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7일부터 열리는 산천어축제의 얼음판 관리를 비롯해 축제장 주변 안전시설 설치, 대응인력 배치와 교육,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주최 측은 얼음판에서 개최되는 축제인 점을 감안해 빙질 유지와 안전에 각별한 준비를 기울이기로 했다. 축제 기간 운영되는 얼음낚시터는 현장, 예약, 외국인 낚시터 등 총 6만1654㎡에 달한다.

현재 군은 결빙에 방해가 되는 하천변 및 수중 수초제거작업을 마쳤다. 축제 중에는 빙질 상태 점검반이 운영돼 축제장 12곳의 빙질을 매일 측정해 그날의 입장인원 규모를 설정하게 된다.

빙판 위에는 안전로프가 2m 간격으로 설치되며, 낚시터 위의 천공작업은 안전을 감안해 2m 간격을 유지한다.

재난구조인력은 축제 기간 모두 34명이 배치돼 빙판과 빙질관리, 시설물 관리, 환자 응급조치 및 이송을 담당한다.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길목, 축제장 진출입로 등에는 미끄럼 방지 시설이 설치되고, 모든 프로그램 운영부스에는 소화기가 비치된다.

코로나19에도 대비하기 위해 이동 선별진료소를 상설 운영하고, 확진 인원에 따른 3단계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축제장 종사자 전원에게는 주2회 자가진단키트 검사가 이뤄지며, 축제장 내에는 1일 1회 분무소독작업이 실시된다. 맨손잡기 체험객에게는 마스크가 지급된다.

최문순 군수는 “3년만에 재개되는 산천어축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산천어축제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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