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영 작 ‘빛의 파장’
▲ 진주영 작 ‘빛의 파장’
진주영 작가가 정의하는 ‘환상’은 현실을 제외한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것이 삶이라면, 환상은 삶의 일부다.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찰나, 그 ‘틈’을 주목한 전시가 열린다.

정선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진주영 작가의 개인전 ‘틈’이 오는 11일까지 춘천 개나리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소멸 이후 재탄생하는 순간에 주목, 숨쉬는 존재들을 시각화한 작품들이다. 먹을 활용한 평면 회화 총 24점을 선보이는 가운데 기하학 도형 등을 활용한 추상화 작품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진 작가는 사회에서 조명하지 않는 것들, 사라져 가는 대상과 공간에 눈길을 멈춰왔다.

2018년 고향 정선에 정착한 후, 춘천과 강릉, 태백 등 도내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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