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보증 2050억원 상환과 관련해 김진태 지사의 사과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류인출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개발부지 매각을 통해 갚아나갈 수 있는 것을 오롯이 도민 혈세 2050억원에 13억원의 연체이자까지 더해 갚게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성명서를 대표 낭독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대의기관인 강원도의회를 무시하며, 도민에게 진심을 다해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면, 이후 발생할 모든 사태의 책임은 반드시 김 지사가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윤미·이승진·이지영·정재웅·전찬성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레고랜드 사업이 2050억이라는 빚을 발생시킨 무리한 사업이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정재웅 의원은 “전임 도정, 전임 의회는 잘 되기 위해서 한건데 여기에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사업이 지체되고, 거기에 또다른 비용들이 발생함으로써 부채가 새롭게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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