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4대 거래소, 위메이드 발행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사진은 25일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모습. 연합뉴스
▲ 국내 4대 거래소, 위메이드 발행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사진은 25일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모습. 연합뉴스

위메이드 주가가 8일 장초반 20%대 급락하고 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가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29% 하락한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개장부터 매도 주문이 쏟아져나와 시초가는 전날보다 19.76% 하락한 3만250원에 형성됐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위메이드플레이도 각각 20.67%, 13.57%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전날 법원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거래소들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가처분은 본안소송에 앞서 법원에 긴급하게 잠정적 처분을 구하는 절차로, 본안소송에서 법원의 판단이 뒤집힐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사실상 위믹스는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앞서 위메이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4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법원에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닥사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등의 문제로 지난달 14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는 4개 거래소에서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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