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부와 영월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영월 한일시멘트 앞에 주차된 노조원 차량 8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했다.
 2일 국토부와 영월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영월 한일시멘트 앞에 주차된 노조원 차량 8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했다.

속보=경찰이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강원지역 시멘트 화물차 기사 1명(본지 12월 8일자 4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영월지역 시멘트 기사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지난 7일 접수받아 정식 수사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 ▲ 강릉시 옥계면 오일뱅크 옥계물류센터와 S오일 옥계출하소 정문앞 7번국도변에 파업을 홍보하는 현수막과 깃발들이 게시돼 있다.전인수
▲ ▲ 강릉시 옥계면 오일뱅크 옥계물류센터와 S오일 옥계출하소 정문앞 7번국도변에 파업을 홍보하는 현수막과 깃발들이 게시돼 있다.전인수

앞서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부받은 운송사 19개와 차주 516명을 대상으로 운송 개시 여부를 확인한 결과 강원 지역에서 미복귀자 1명을 확인, 경찰에 고발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경찰에 고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A씨는 민노총 화물연대 영월지역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이날 발동했다.

한 총리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오늘로 15일째 계속되고 있다”며 “명분없는 운송거부가 장기화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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