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 대 스페인 경기에서 모로코가 승리했다. 사진은 16강전 승리 후 모로코 축구 대표팀 감독 왈리드 라크라키가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 대 스페인 경기에서 모로코가 승리했다. 사진은 16강전 승리 후 모로코 축구 대표팀 감독 왈리드 라크라키가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높은 확률도 결과를 예측해 ‘인간 문어’라는 별칭을 얻은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다소 충격적인 8강전 결과 예측을 내놓았다.

서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전 경기를 전망하고 있다. 월드컵 전 16강 진출국 중 12개국을, 또 조별리그 48경기 중 26경기의 결과를 맞혔다. 16강에서도 8경기 중 5경기 승자를 정확히 예측했다. 덕분에 ‘인간 문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렇다면, 서튼이 예측하는 8강전 승리 팀은 어디일까. 결과는 브라질, 네덜란드, 모로코, 프랑스의 4강 진출이다.

돌풍을 일으키는 모로코의 승리를 점친데 이어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탈락을 예견했다.

그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이기고, 네덜란드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승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모로코가 포르투갈에 1-0 승리하며,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4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튼의 8강전 예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모로코-포르투갈전이다.

서튼은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스위스와 16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대신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를 쓴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이 더 나은 모습”이라면서 “모로코는 포르투갈전이 벨기에나 스페인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경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로코 수비는 조직적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1골만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모로코가 올라갔으면 좋겠다”면서 “내 머리는 포르투갈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낭만주의자다.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의 승리를 생각하지 않겠지만, 내 마음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 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 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서튼은 아르헨티나의 8강 탈락도 예상했다. 서튼은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올라왔지만, 문제가 있는 팀”이라고 꼬집었다.

잉글랜드-프랑스의 8강 맞대결은 프랑스의 2대1 승리를 전망했고, 크로아티아-브라질전은 브라질의 3대0 완승을 예측했다.

카타르 월드컵 8강 일정은 한국 시간으로 10일부터 시작된다. 10일 0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 4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11일에는 모로코-포르투갈, 프랑스-잉글랜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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