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증 우수민원실 3년만에 탈락
대통령표창 우수기관 성과 ‘반감’

▲ 횡성군은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인증 ‘국민행복민원실’로 지정됐지만 최근 재인증에 실패했다. 사진은 횡성군 허가민원과 정문에 부착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패. 박창현
▲ 횡성군은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인증 ‘국민행복민원실’로 지정됐지만 최근 재인증에 실패했다. 사진은 횡성군 허가민원과 정문에 부착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패. 박창현

횡성군 원스톱 민원서비스가 최우수시책으로 평가받으며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는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에서 탈락,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횡성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평가에서 탈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원실 중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받은 지 3년만에 재실시한 평가에서 기준점에 못 미친 결과다. 도내에서는 강원도청과 영월군이 재인증에 성공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243개 지자체,193개 교육청,1078개 특별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 환경과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로, 서면평가·현지실사·체험평가 이후 민원 만족도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지정기관은 행안부에서 수여하는 현판이 부착된다.

횡성군은 첫 인증 당시 사회적 약자 창구 전면 배치,고객·직원 업무공간 분리,고충상담실 운영,미원서식 자동작성시스템 도입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민원실 공간축소 등으로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횡성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전국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우수기관 평가’에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지만 이번 재인증 실패로 성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평가다.

횡성군 관계자는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평가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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