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가 9~11일 사흘간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9일 전야제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 ‘2022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가 9~11일 사흘간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9일 전야제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동해 개척과 경영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2022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삼척시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강원도와 삼척시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이사부 다시 출정’을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주 행사장인 삼척항 이삽주광장 일원에서 쉴새없이 펼쳐진다. 축제는 1500년 전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우리 영토로 만든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개척 혼과 얼을 역사·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국내 최정상급 가수인 송가인과 김다나, 강진, 박상철, 박혜신, 천명훈 등을 비롯해 성악가 신문희 교수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제의 주무대인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는 9일 오후 5시부터 박상수 삼척시장과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 주최측 인사와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정정순 삼척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공식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가인과 김다나, 신문희 등 인기가수와 성악가가 출연해 ‘가인이어라’, ‘자시삼경’,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열창하며 일반 관객들을 열광의 한마당으로 이끌었다. 이어 10일에는 MBC의 특집공개방송이 마련돼 박상수 삼척시장과 정정순 시의장이 이사부 축제의 정체성과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인기가수 강진과 박상철, 박혜신, 천명훈 등이 출연해 땡벌과 황진이, 화끈하게 신나게 등 노래를 열창한다. 이사부 축제는 10~11일에는 오전부터 이사부광장에서 장군복 등 복식체험과 드론 체험, 에코백 만들기, 투호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마카 프리마켓도 함께 열려 도마와 손수건, 주얼리, 레진공예, 도자기, 천연비누 등 지역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 ‘2022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가 9~11일 사흘간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9일 전야제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 ‘2022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가 9~11일 사흘간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9일 전야제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김진태 지사는 개막식에서 “전국 축제 가운데 1500년전 역사 인물을 기리는 축제는 삼척 이사부 축제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사부 장군의 해양개척 정신을 현재까지 기리며 기억하는 삼척시민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이사부 축제가 더욱 발전해 독도 영유권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성심성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신라 이사부 장군은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우리 땅으로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로, 우리 민족의 긍지이자 자부심”이라며 “이번 이사부축제가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국민들에게는 애국심을 재확인하는 장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상수 시장은 “이사부 장군은 1500년 전 삼척에서 출항해 당시 해상강국이던 우산국을 우리 영토로 편입시킨 자랑스러운 해양역사인물”이라며 “이사부 축제가 전국 대표 축제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삼척이 해양성지로 전국에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정순 시의장은 “삼척은 1500년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기 위해 출항한 찬란한 역사는 물론, 조선시대까지 동해 바다를 수호하는 수토의 역사까지 갖고 있는 곳”이라며 “이사부 축제를 통해 삼척이 동해 해양 중심도시가 되도록 앞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중석 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는 우리에게 반드시 익히고 미래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1500년전 이사부 장군이 없었다면 지금의 울릉도,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고 지금의 역사도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사부 축제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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