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서면대교 위치도
▲ 춘천 서면대교 위치도

춘천 강북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면대교와 소양8교 건립 사업이 진행에 물꼬를 트면서 조기 착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면대교 건설사업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 2023년도 예산심의에서 설계비 10억원이 최종 반영되면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앞서 이 사업은 국비확보 불발과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결정 등으로 지난해 9월까지 답보상태에 처했다. 춘천시와 강원도는 지난해 8월 서면대교 국비확보를 위해 특수상황지역개발 예산 8억원(총 국비 200억원)을 요청했지만 불발됐다. 이어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국비 확보가 담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었다.

서면대교 건설은 제6차 국도·국지도 사업에서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변경 추진된다. 이에 제6차 국도·국지도 사업보다 사업 기간을 5년 이상 단축, 이르면 2027년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면대교는 하중도와 서면을 잇는 교량으로 총연장 800m 규모다. 4차선으로 조성할 경우 예상 사업비는 800억원, 접속도로까지 감안하면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강북과 강남 통행시 교통체증과 제2경춘국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소양8교 위치도
▲ 소양8교 위치도

여기에 소양8교 건립도 본격 추진된다. 소양8교 건립사업은 지난해 말 강원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우두동 코아루아파트에서 동면 장학택지지구를 연결하는 소양8교는 소양2교에 집중돼 있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원도 심의를 통과한 만큼 춘천시는 올해부터 토지 보상 등에 돌입, 2026년까지 접속도로를 완성하고 2030년 소양8교를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양8교는 108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며 4차선 규모로 지어진다.

강북 주민들은 최근 육동한 시장과 면담을 갖고 육 시장 임기내 착공에 돌입해 조기에 완성할 것을 주문했다.

강원도청강북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길)와 김용갑 시의원은 지난 17일 신사우동 발전방향에 대한 주민의견을 전달했고, 육동한 시장은 “최소한 소양8교는 도와 협력해 조기착공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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