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5일간 10만명 방문 기록
무료개방 낚시터·얼음썰매 인기
오늘 도지사배 얼음축구대회

▲ 24일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의 인제빙어축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온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 24일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의 인제빙어축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온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3년만에 찾아 온 인제빙어축제장은 설 연휴동안 한파 속에서도 관광·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0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인제빙어축제장(이하 축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와 단체 관광객 등이 버스, 자가용 등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아 오고 있다.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남면 빙어호에는 총 10만 403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장에는 할아버지와 부모, 손자 등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으며, 다채로운 겨울체험과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를 즐기면서 추억을 공유했다. 또 무료 개방된 2만4000㎡의 빙어낚시터와 눈·얼음썰매, 스릴넘치는 ATV와 아르고, 60~70년대의 인제를 재현한 얼음·눈으로 꾸며진 하얀 산촌마을 스노빌리지는 축제장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안산에서 왔다는 박승철(60) 씨는 “가족들과 설 연휴를 맞아 동해안 겨울바다를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다”며 “갓 잡은 빙어를 초장에 찍어 처음 먹어 본 빙어맛이 고소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25일부터는 얼음축구의 강자를 가리는 제23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열린다. 올해에는 78개팀 1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축제기간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소비 영수증 이벤트로 매일 2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증정은 물론 축제 마지막 날 경차 추첨이 마련된다. 축제장 인근의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비롯한 지역내 먹거리촌과 특산품판매장 등도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재문화재단 관계자는 “3년만에 열린 인제빙어축제가 겨울축제의 원조라는 명성과 품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아주시는 모든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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