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체·군장병 등 환경정화 활동
29일 폐막일까지 1500명 규모 전망

▲ 설연휴인 지난 23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전 8시30분 개장과 동시에 얼음낚시터를 가득 채우고 있다.
▲ 설연휴인 지난 23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전 8시30분 개장과 동시에 얼음낚시터를 가득 채우고 있다.

3년 만에 열린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사회단체와 군장병들의 자원봉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재단법인 나라는 개막 17일 만인 지난 23일 누적 관광객은 106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상고온과 겨울폭우로 정상 운영되지 못한 2020~2022년을 제외하면 14년 간 ‘밀리언 페스티벌’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날 하루에만 13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화천을 찾아 설연휴 산천어축제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 처럼 밀리언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에 모두 42개 봉사단체 및 사회단체 회원들이 담당하기로 한 날짜에 축제장에 나와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화천에 주둔 중인 7사단, 15사단, 2군단 등 군부대 장병들도 축제장 곳곳의 교통 혼잡지역에 배치돼 관광객들의 안전한 축제장 진입과 귀가를 돕고 있다.

더욱이 문화예술체육단체인 어울림 문화공연단, 야시매 우리소리, 게이트볼 군연합회, 군유해조수포획단까지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군장병을 포함해 연인원 954명의 자원봉사자가 축제장을 보살피고 있다. 29일 폐막일까지 자원봉사자 규모는 15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들이 화천산천어축제장을 방문했을 때 엄청난 축제의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한 번 놀라고, 깨끗한 축제장에 두 번 놀란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축제에 대한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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