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설악산 영하 27.7도 기록
동해안·태백·정선 강풍주의보까지

▲ 도내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24일 춘천 사북면 오월리에서 시민들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이날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27.7도, 화천과 철원 영하 26.3도, 홍천 영하 20.7도, 속초 영하 20.6도, 양구 영하 18.5도, 평창 영하 18.4도 등을 기록했다. 낮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김정호
▲ 도내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24일 춘천 사북면 오월리에서 시민들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이날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27.7도, 화천과 철원 영하 26.3도, 홍천 영하 20.7도, 속초 영하 20.6도, 양구 영하 18.5도, 평창 영하 18.4도 등을 기록했다. 낮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김정호

계묘년 첫 명절인 설 연휴 마지막날부터 ‘-30도’에 육박하는 최강한파가 강원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절정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내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27.7도, 향로봉 -25.4도, 화천(상서) -21도, 양구(해안) -18.5도, 횡성(안흥) 17.5도, 평창(면온) -17.3도, 춘천(남산) -16.3도, 고성(현내) -13도, 속초 -12.5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동해와 삼척을 제외한 전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했으며 동해와 삼척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 정선, 산간지역으로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지면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한파 피해 대비를 위해 총력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설 연휴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면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제설제 살포와 수도관 동파 등 신속한 조치를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번 한파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25일 아침최저기온은 영서 -24~-19도, 영동 -18~-13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7~-4도, 영동 -4~-1도로 예보됐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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