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홍천군 홍천읍과 연봉리를 잇고 있는 홍천교에 균열이 생겨 경찰과 군이 교통통제에 나서고 있다. 이시명
▲ 25일 홍천군 홍천읍과 연봉리를 잇고 있는 홍천교에 균열이 생겨 경찰과 군이 교통통제에 나서고 있다. 이시명

강추위 탓에 홍천강을 가로질러 홍천읍내 연봉리와 희망리를 잇는 홍천교의 이음새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홍천교에 균열이 생겼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당국과 홍천군이 교통통제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25일 아침 출근을 위한 차들이 몰려 홍천교에서는 교통체증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군은 홍천교 균열 현상의 원인을 제설제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며칠간 홍천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제설을 위해 염화칼슘을 도로 곳곳에 뿌렸고, 이 염화칼슘이 홍천교 이음새 부분의 콘크리트에 닿으면서 해당 부식이 진행돼 생긴 틈에 물이 들어갔고, 최근 한파로 틈새에 찬 물이 얼어 팽창하게 되면서 균열이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균열이 생긴 홍천교는 지난 1986년 10월에 준공됐다. 왕복 4차선의 도로로 연봉리와 홍천읍을 잇고 있고, 홍천IC에서 빠져나와 홍천읍으로 향하게 될 경우 가장 먼저 지나치는 다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량통행량이 많다.

▲ 25일 홍천군 홍천읍과 연봉리를 잇고 있는 홍천교에 균열이 생겼다. 이시명
▲ 25일 홍천군 홍천읍과 연봉리를 잇고 있는 홍천교에 균열이 생겼다. 이시명

이날 출근을 위해 해당 부교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평소 출근을 위해 자주 이용하던 부교인데 오늘 균열이 생긴 것을 보고 추후 안전에 이상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임시적으로 균열이 생긴 부분에 철판을 대는 등 무게 분산 작업을 통해 차량 통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강추위가 풀리는 오는 3월쯤 이음새 교체와 시멘트 보강 작업 등의 정식 보수작업을 통해 안전에 이상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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